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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영미권, 3D 프린터 건설 활발
상용화하면 집값 안정화 기여할 듯
한국은 흐름에 뒤처져 "투자 확대해야"
[김민중의 별별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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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쑤저우 공업원구의 5층짜리 아파트. 3D 프린터로 만든 가장 높은 건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윈선]


6일 만에 3D 프린터로 5층짜리 아파트 지어
3D 프린터로 아파트까지 출력하는 시대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 공업원구에 가면 2015년 1월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5층짜리 아파트를 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3D 프린팅 주택'이다.

건설업체 윈선은 자체 공장에서 길이 150m, 폭 10m, 높이 6m의 3D 프린터로 기둥 같은 수직 부재를 만들고 현장으로 옮겼다. 이후 바닥·보 등 수평 부재와 조립하고 철골 보강, 내·외장 마감을 거쳐 아파트를 완성했다. 걸린 시간은 단 6일이라고 한다.

윈선은 "전통적인 건설 방식과 비교해 비용은 30~60%, 건설 기간은 50~70%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값에 2배 빨리 지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 아파트는 전시용이라 사람이 살진 않는다.

7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D 프린터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러시아 등이 앞서가는 나라다.

프랑스 낭트에 있는 세계 첫 '3D 프린팅 공공주택' 이누바(yhnova) [사진 프랑스 낭트대]


프랑스에선 세계 첫 '3D 프린터 공공주택'
프랑스 낭트에 가면 3D 프린터로 지은 세계 첫 공공주택 이누바(yhnova)를 볼 수 있다.

이 주택은 1가구 주택으로 면적 95㎡, 방 5개 규모다. 현장에서 길이 4m의 로봇팔식 3D 프린터가 거푸집을 세운 뒤 구조체, 내·외장재를 적층하는 방식으로 집을 만들었다. 제작 기간은 18일, 건축 비용은 기존 방식의 80% 수준이다.

지난해 6월 한 가정이 이 주택에 입주했다. 낭트대는 집 안에 센서를 구축하고 공기 질·온도·습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낭트대는 "같은 방식으로 파리 북부에 공공주택 18채를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에선 에인트호번 공대가 2023년까지 3D 프린터를 이용해 임대주택 5채를 건설할 예정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세계 첫 '3D 프린팅 육교' [사진 카탈루니아고등건축연구소(IAAC)]


3D 프린터로 만든 육교도 등장
3D 프린터로 집만 짓는 게 아니다. 2017년 2월 스페인 마드리드 한 공원에선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육교'가 등장했다.

카탈루냐고등건축연구소(IAAC)는 미세 강화 콘크리트와 열가소성 폴리프로필렌 등의 재료로 길이 12m, 폭 1.75m의 육교를 제작했다.

다리뿐만 아니다. 맨홀 뚜껑, 벤치, 조형물, 가구 등도 3D 프린터로 제작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3D 프린터를 활용한 우주 기지 건설 계획을 세워놓았다.

3D 프린터 건설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싸게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공 정확성도 높아진다. 또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비정형 디자인 건축물을 손쉽게 만든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주택의 경우 집값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한국은 세계 흐름에 뒤처져…"투자 확대해야"
우리나라 건설업계는 '3D 프린터 건설' 흐름에서 처져 있는 모양새다. 주기범 건설기술연구원 건설자동화연구센터 선임위원은 "건설기술연구원과 서울대· 연세대 등 18개 기관이 2021년 99㎡ 규모의 3D 프린팅 주택을 지을 예정"이라며 "집 크기에 맞춰 길이 10m, 폭 10m, 높이 3m의 3D 프린터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홍 세종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정부는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기업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출처:https://news.v.daum.net/v/20190609060056846?f=m